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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일어난 10월16일 국가기념일 된다

등록 2019-09-17 15:41수정 2019-09-17 20:42

4·19, 5·18, 6·10항쟁에 이은
유신독재 끝장낸 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부마민주항쟁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날인 10월16일이 국가기념일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제정 내용이 담긴 개정령안이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4대 민주화운동 가운데 하나였던 부마민주항쟁은 4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 국가기념일이 되면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행사를 열게 된다.

이에 오는 10월16일에는 ‘부마1979, 위대한 민주여정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국가기념식이 치러진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16일 부산대 학생들이 박정희 군사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시위를 했고 시민들이 함께했다. 시위는 이틀 뒤인 18일 경남 마산으로 번졌고 이에 비상계엄령까지 내려졌지만, 26일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부장이 박 대통령에게 총을 쏘며 유신 독재 체제를 끝냈다.

지난해에는 부마항쟁 4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 날짜 지정을 두고 부산과 창원 시민들 사이에 의견이 부딪치기도 했다. 부산시민은 부산대 학생들이 첫 거리시위를 한 10월16일을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창원시민은 마산으로 항쟁이 번진 10월18일을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며 맞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은 올해, 국민의 힘으로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역사를 마침내 모두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부산과 창원, 경남의 시민들은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자부심으로 하나가 되어 국가기념일 제정 서명운동을 펼쳤고, 60만 명의 국민이 함께해줬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을 비롯해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애써오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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