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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새도시 4만6천가구 2009년9월 분양

등록 2005-12-27 21:45수정 2005-12-27 21:50

강남 수요 흡수위해 중대형 늘려…절반 이상 임대주택
공영개발로 싸게 분야하면 인근 집값 동반하락 기대

서울 송파새도시에 모두 4만6천가구가 주택이 들어선다. 이 주택은 2009년 9월부터 분양된다. 또 새도시 개발로 군부대가 이전함에 따라 새도시 안에 27만평 규모의 군 복지타운도 조성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국방·환경부 등 주요 부처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런 내용의 송파새도시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송파새도시는 28일부터 주민공람에 들어가 내년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임대주택 2만3900가구 공급=‘8·31부동산종합대책’의 공급 확대 방안의 하나로 추진해온 송파새도시는 송파구 78만평, 경기 성남시 84만평, 하남시 43만평 등 모두 205만평이다. 정부는 송파새도시에 중대형 공급을 늘려 강남 수요를 흡수하는 것과 동시에 이곳을 공영개발해 물량의 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송파새도시는 아파트 4만1500가구와 주상복합 3500가구, 연립 200가구 등 공동주택이 4만5200가구다. 단독주택은 800가구다. 8·31대책 발표 때의 5만가구보다 4천가구가 줄었다. 반면, 중대형 가구는 2천가구 이상 늘었다.

임대주택은 전체의 절반이 조금 넘는 2만3900가구이며, 이 가운데 18평 이하가 1만2900가구다. 25.7평 초과 중대형 임대는 6천가구인데, 4천가구는 수급조절용 전·월세 임대로, 2천가구는 10년 임대로 각각 공급된다. 애초 아파트는 2008년 8월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군부대 이전, 공공부문 후분양 의무화 등을 감안해 2009년 9월로 조정했다.

새도시 안의 군 복지타운에는 국방문화센터, 골프연습장, 군 자녀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임대주택 가운데 5천가구는 군 임대아파트다. 또 남성대골프장 27만평을 새도시로 개발하는 대신 미군이 이전하는 성남 골프장을 군이 이용하도록 조처하기로 했다.

김용덕 건교부 차관은 “인근 청량산의 등산로, 남한산성, 성남 골프장 등 쾌적한 주변환경과 연계해 공공이 주도해 개발하는 미래형 전원 주거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투기방지 대책=지하철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신설역이 생기고, 노면전차 또는 경전철 도입이 검토된다. 헌릉~우남로 확장(3㎞, 8차로)과 함께 고가차도 신설, 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 개선, 세곡동사거리~수서역 구간(2.6㎞, 8차로) 을 확장하고 탄천변 연결도로를 개선하는 것도 추진된다.

송파새도시는 판교새도시와 달리 예정터가 국유지여서 개발에 따른 부동산 투기 위험은 크지 않은 곳이다. 오히려 이곳을 공영개발해 아파트값을 시중보다 싸게 분양할 경우 강남 등 인근 집값을 끌어내리는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현재 새도시 사업지구 주변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돼 있다.

건교부는 새도시 예정지를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으로 고시하고 호가가 급등할 경우 국세청의 투기단속반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내년 5월 말 해제 예정인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재지정한다.

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송파새도시는 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의 땅값 상승 문제를 막기 위해 국·공유지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대상지를 정했고, 주택공영개발지구로 개발되기 때문에 투기 우려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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