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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2006년 아파트 분양가 급등하나

등록 2005-12-28 21:46수정 2005-12-28 21:46

청수지구 분양 업체들 채권 매입 수천억원 토지구입비 상승으로 700만원 넘어설 듯
충청권에서 첫 채권입찰제를 도입한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공동택지 분양에서 수천억원의 채권 매입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해 내년 이 지역 아파트 분양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천안시는 28일 “채권입찰제로 전날 실시된 청수지구 공동택지 85㎡초과 분양에서 한화건설과 우미건설이 2만4600㎡(공급가 319억1268만원)와 5만260㎡(840억800만원)의 용지를 사들이면서 한화는 840억800만원, 우미는 1303억원의 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아파트의 용적률이 240%에 높이는 25층으로 제한돼 있어 토지구입비와 건축비, 금융비용 등을 포함해 산출되는 평당 분양값이 7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내년도 신축 아파트 평당 분양가 650만원선이 지켜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천안시가 올해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한 분양가는 땅값 104만원과 건축비 300만원에 금융비용 등 기타 비용 220만원을 더해 평당 624만원인데 이 기준대로 하더라도 청수지구 땅값은 용적률 240%를 적용할 때 187만원이 돼 분양값이 평당 700만원을 넘는다”고 전망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내년 천안시 신축아파트 분양가 상한선은 올해 상한선인 평당 624만원에서 물가상승률 5%를 감안해 결정될 것”이라며 “채권금액은 통상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이 우려할 만한 분양가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청수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천안시와 토지공사가 공동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11월 말 실시계획 승인을 마쳤으며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8년까지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소방서, 전화국, 우체국, 농업기반공사 등 공공청사도 입주하게 된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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