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송천동 35사단 터 60만평을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주거단지는 현재의 자연환경과 습지·나무 등 녹지를 최대한 보존해 주거·상업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최소 20% 이상의 녹지가 확보된다. 이는 최근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친환경 주거단지가 가장 타당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건설업체들로부터 친환경 주거단지 사업계획서를 오는 26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또 사업계획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지역기업이 10% 이상 지분참여를 하도록 했다.
전주시와 35사단은 지난해 11월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35사단은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정곡리 일대로 2011년에 이전할 전망이고 비용은 4천억원 가량이 든다. 시는 올 상반기에 부대이전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교통 영향평가 등을 거칠 방침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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