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3일 경기 남양주시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경춘국도(국도 46호선) 우회도로가 착공 9년만에 개통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이 도로는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에서 화도읍 금남리까지 17.4㎞ 구간(왕복 4차로)을 연결한다. 특히 이 도로는 남양주 시가지를 지나는데다 호평지구, 평내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경춘국도의 교통량을 크게 분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구리시~금남리 구간 운행시간이 평일 30분, 주말 1시간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이 도로는 국도 43·46·47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로 연결돼 경기 동북부 지역의 물류비용 절감과 여행객의 교통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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