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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 사망자의 절반 가량은 화물차 사고 탓

등록 2020-03-06 11:39수정 2020-03-06 11:43

최근 들어 화물차 사고 사망자 비율 늘어
도공, 화물차 사고 줄이기 위한 방안 검토
지난 2019년 6월 충남 아산에서 일어난 화물차 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2019년 6월 충남 아산에서 일어난 화물차 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의 교통량은 전체의 27%이지만,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4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교통량은 전체 교통량의 27%였으나,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 1079명의 48.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물차 교통 사고 사망자 비율은 2017년 214명 중 96명(44.9%), 2018년 227명 중 116명(51.1%), 2019년 176명 중 91명(51.7%) 등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도공은 최근 세미나를 열고, 화물차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전 장비와 차량 측면에선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등 안전장치의 의무화, 화물 낙하사고 예방을 위해선 폐쇄형 적재함 설치가 제안됐다.

규제·단속 분야에선 차량안전장치 해제·적재 불량 화물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상습 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심야 통행료 할인 제한 등이 검토된다. 또 화물차 운전정보장치(DTG)를 활용해 운전자 휴식을 개선하고, 운행기록 제출을 의무화해서 교통 시설을 개선하고, 운전자 맞춤형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도로·시설 측면에서는 졸음 방지를 위한 휴식 공간의 확대와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한 가변형 속도제한장치, 잘 보이는 엘이디(LED) 표지판 확대를 추진한다. 교육·홍보 부문은 적재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적재 지침과 운전자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모범화물운전자 포상 확대도 검토 중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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