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사업 타당성 있다”…건설비 2천억원 ‘난제’
전남도의 포뮬러원(에프1) 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이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건설재원 마련에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는 2009년 10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개발 예정지 안에서 에프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 중 경주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에프1 대회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책임 연구원 유의동 박사) 중간 보고회에서 에프1 대회 사업수지는 낮지만, 에프1 경주장의 사업 타당성은 높게 나왔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해마다 45억~92억원씩 모두 1225억56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국내외 대회 등 각종 사업을 병행할 경우 해마다 74억~428억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에프1 대회 개최를 위해 2~3월께 의원 발의로 가칭 ‘에프1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해남·영암의 간척지 100만평을 엠브릿지홀딩스에 출자해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엠브릿지홀딩스는 에프1 한국 쪽 프로모터 사업자로 전남도와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포뮬러 원 매니저먼트와 대회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가 에프1 경주장 건설 예정지로 꼽고 있는 간척지가 한국농촌공사 소유로 무상양여 문제가 올해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해남 화원지구 간척지는 농지로 준공 검사가 끝난 상태여서 용도변경을 위한 법적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2000억원의 경주장 건설비용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마련한다는 발상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전남도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엠브릿지홀딩스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전남도가 이 회사에 민주당 출신 인사가 참여했기 때문에 경주장 건설과 관련해 독점적 지위를 준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에프1 대회 개최 전권을 쥐고 있는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매니지먼트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엠브릿지홀딩스가 큰 구실할을 하고 있다”며 “이 회사에 상당수 회사들이 투자를 약정한 상태여서 재원 마련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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