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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실업급여 지급 사상 최대

등록 2006-01-06 22:00

건설플랜트 노조 파업 등 영향으로 2005년 25% 급증
지난해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의 집단 파업과 기업체 구조조정 등으로 울산의 실업급여 지급자와 신청자가 1995년 실업급여 제도가 도입된 지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노동사무소는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자는 1만6528명으로 2004년 1만3200명에 견줘 25%(3328명) 증가했으며 외환위기로 정리해고가 일반화되면서 실업급여 지급자가 가장 많았던 98년 1만5404명보다 7.3%(1124명)나 많았다고 6일 밝혔다.

실업급여 지급 금액도 지난해 439억5900만원으로 2004년 336억8400만원에 견줘 30% 늘어났으며 실업급여 신청자수도 지난해 1만2957명으로 2004년 1만0516명에 견줘 23%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98년 이후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여 2003년 7963명까지 줄어들었으나 이후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자와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70여일 동안 장기파업을 벌인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이 무더기로 실업 급여를 신청한데다 화섬업계의 상시 구조조정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004년부터 실업급여 신청대상에 자영업자나 일용직 노동자가 포함된 것도 실업급여 지급자와 신청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실업 급여란 노동자가 고용 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에서 일정기간 이상 일하다가 정리해고 등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면 실직하기 전 평균 임금의 50%를 3~8개월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김재일 울산 고용안정센터장은 “대기업 등 기업체들이 고용인력을 늘리지 않고 성장만 추구하는 전반적인 경향이 바뀌지 않으면 실업급여 지급자와 신청자의 증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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