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39명 적발
강원도내 산간 곳곳에서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 강원경찰청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21일부터 이날까지 경찰이 적발한 밀렵사범은 모두 39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속 사각지대인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인적이 끊긴 깊은 산중의 밀렵행위는 적발하기 곤란해 실제로는 훨씬 많은 불법사냥이 자행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수렵허가 구역을 벗어난 곳에서 총기 이용 불법사냥행위는 그나마 적발이 쉽지만 동물들의 이동통로에 올무 등의 불법수렵도구를 몰래 설치하는 밀렵꾼은 적발하기 힘든 상태다.
실제 강원도는 지난 2004년 말~2005년 초 사이 겨울에 도내 야산에서 올무와 창애 등 1300여개의 불법사냥도구를 수거했고 원주지방환경청도 지난해 원주와 삼척시 두 지역에서만 1160여개의 불법수렵도구를 제거했으나 도내 산간 곳곳에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수만 개의 각종 불법도구가 야생동물의 목숨을 노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계 공무원들은 “동물들이 다니는 길목에 설치된 불법엽구가 사람을 해칠까봐 걱정이 된다”며 “겨울철에 유달리 성행하는 밀렵행위를 뿌리뽑으려고 주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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