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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시청 뒷뜰 소나무 ‘서울숲’ 으로 이사

등록 2006-01-09 23:34

서울시는 시청사 신축에 따라 시청 본관 뒷뜰의 적송 37그루를 성수동 서울숲으로 옮겨심기로 결정했다.

이 소나무들은 지난 2003년 12월 강원도 강릉~동해 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이전이 불가피해진 소나무들을 시청 뒷뜰에 옮겨온 것으로 수령은 대략 50년이 넘은 고목들이다. 높이 20m 안팎의 훤칠한 이들의 ‘몸값’으로만 당시 10억원 가량이 들었다. 수령이 오래되고 크기가 큰 것은 1천만원, 그보다 작은 것은 250만~300만원이었다.

적송과 함께 느티나무, 목련 등 교목 150여그루, 철쭉 등 관목 1만5천여그루, 화초 2만본 등도 이번에 서울숲으로 둥지를 옮긴다. 소나무의 크기가 크다 보니 이전 작업에는 크레인 등 특수장비가 동원되고 이전 비용만 1억8천만원 가까이 소요된다.

배호영 시 조경사업부장은 “별도의 부지를 마련할 필요가 없고, 서울숲도 공원 조성을 위해 추가로 나무를 들여오지 않아도 돼 서울숲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나무 이사는 시청 본관 뒷건물이 완전히 철거되고 기온이 수목 이식에 적합하게 올라가는 오는 3월초께 이뤄질 예정이다.

글·사진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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