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를 겪어온 한국관광클럽 회원들이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시 팸투어에 나서 상도문 돌담마을의 전통체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를 겪어온 국내 관광업계가 지난 주말 강원도 속초지역 팸투어를 시작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새 상품 개발을 위한 전국 팸투어에 나섰다.
200여개 국내 주요 여행사와 관광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관광클럽 회원 60여명은 지난 22~23일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속초시와 속초지역 관광업체 20여 곳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박람회를 열었다. 여행박람회를 주최한 이명애 속초시 관광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내 관광업계가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라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관광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2~23일 강원도 속초시 팸투어를 진행중인 한국관광클럽 회원들.
회원들은 이어 설악산·외옹치 바다향기로 트레킹과 상도문 돌담마을, 아바이마을 갯배 체험, 영랑호 스토리자전거타기 등 속초지역 주요 관광지를 답사했다.
한국관광클럽이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시 마레몬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10대 회장에 이용기 푸른바다여행사 대표를 선임했다.
한편, 한국관광클럽은 이날 코로나19로 연기된 제14차 정기총회를 열어, 10대 회장에 이용기(62) 푸른바다여행사(전남 고흥·광주 소재)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관광업계는 존폐 기로에 서있으며, 회원사들도 무척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소멸이후 우리 관광업계는 많은 관광 환경 트랜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계층 여행자 중심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현재의 위기가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클럽은 다음달에는 ‘고흥~여수 섬섬100리길’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한국관광클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