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기부채납…2009년 완공
시민 불편 줄어들 듯
시민 불편 줄어들 듯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지하통로가 3월 착공된다. (?5c지도)
이 지하 통로는 폭 20m, 길이 244m로 오는 3월쯤 공사를 시작해 2009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300억원은 범어네거리에 고층 아파트를 짓는 시행업체인 해피하제(대표 이상규)가 부담한다. 대구 지하철건설본부는 11일 “해피하제가 범어네거리에 54층 짜리 고층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생겨나는 교통 불편 등을 덜기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받기 직전 지하통로를 내고 대구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해피하제 쪽은 시의회 승인, 대구시와 사업 협약 체결 등을 절차를 끝내고 지난해 7월부터 지하통로를 설계중이며 2월쯤 도시계획시설 결정 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2호선을 개통하면서 범어역에 출입구를 한쪽 방향으로 2곳만 내는 바람에 시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지하통로가 생기면 지하철 범어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훨씬 편리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범어 네거리 지하통로가 완공되면 상가들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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