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고양시 일산새도시에 추진중인 ‘한류우드’에 37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한류 콘텐츠와 한류 테마파크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애초 한류우드 단지 조성 사업비 5089억원에 추가사업비를 포함하면 한류우드 사업비는 모두 8800억여원으로 늘어난다.
우선 한류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에 9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한류를 연구·교육·교류하는 기능을 맡을 예정이며 지상 15∼25층, 연면적 1만8천여평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곳에는 한류아카데미, 문화연구원, 콘텐츠진흥원, 미디어교육센터, 영상위원회, 한류홍보기구, 아시아문화센터, 국제회의실, 비즈니스센터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1000억원이 투입돼 단거리 순환전철망인 모노레일이 건설된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단지∼대화역을 연결하는 1.5㎞ 지하에 건설되며 시간당 3만명을 수송한다. 이밖에 한강물을 끌어들여 조성하게 될 수변공원(2만4천688평)과 중앙배수로(1만7천839평)가 설치된다.
신광식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한류우드를 한류스타를 중심으로 한 단순 놀이시설에서 문화가 있는 한류콘텐츠로 바꾸자는 것”이라며 “각종 문화콘텐츠 시설을 유치하면 서울시 상암DMC와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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