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의 북한 벼농사 시범농장이 9천평에서 30만평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12일 황준기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실무대표단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개성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시범농장은 북한 농업과학원 시험포장을 이용한 지난해의 평양시 룡성구역과는 달리 농지가 많은 평양시 외곽 강남군으로 선정됐다.
북쪽은 남쪽의 현지 사전답사와 기술협의, 볍씨파종, 모내기, 병충해 방제, 비료주기, 벼생육조사, 벼베기 등 영농시기별로 경기도 기술진의 방문 및 영농작업의 편의를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평양 외곽 시범농장 9천평에서 북측과 공동으로 벼농사를 지어 북한 평균 수확량의 배에 달하는 14.8t의 쌀을 생산했으며 이중 1t을 최근 반입한 바 있다.
수원/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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