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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나라 공천받아 시장되자” 경기 고위 공무원 6명 줄사퇴

등록 2006-01-19 23:03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경쟁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경기도내 고위 공무원들의 줄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 고위 공무원들은 한나라당 공천은 곧 ‘당선 보증수표’라며 대거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당사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현재 올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내거나 명예퇴직한 고위 공직자는 6명에 이른다. 그러나 선거 출마를 위한 공무원의 공직사퇴시한은 오는 4월1일이어서 실제 수는 더 늘 전망이다.

지난 17일 명예퇴직한 이석우(58) 경기 행정2부지사는 도자기엑스포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양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박치순(58) 군포부시장도 20일자로 도에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김용규 한나라당 시장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광주시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조병돈(57) 이천부시장(25∼26일께 명예퇴직 예정)은 3선 출마 제한 규정에 걸린 유승우 현 시장에 이어 시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수(58) 고양부시장은 여주군수 출마를 위해 오는 25일께 명예퇴직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연말 이현묵(59) 포천부시장과 박봉현(59) 화성부시장도 각각 자기 지역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했다.

특히 이들 고위 공무원들은 전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같은 당 소속 단체장(포천 양주 여주 등)과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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