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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20일 위암 수술 받고 회복 중

등록 2020-11-20 13:48수정 2020-11-20 13:59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5월5일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5월5일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58·국민의힘) 대구시장이 20일 위암 수술을 받았다.

대구시는 권 시장이 이날 오전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최근 정기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 이후 정밀 검사에서 조기 위암 진단을 받고 19일 오후 입원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정기 건강검진에서는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권 시장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권 시장은 일주일 정도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입원 전 “코로나19 방역 대응,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시의회 예산 심의일정,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 등 산적해 있는 현안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에 대구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 흔들림 없이 대구시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2~3월 신천지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해 비상이 걸렸다. 권 시장은 지난 3월26일 대구시의회에서 이진련(45·더불어민주당) 시의원으로부터 “긴급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냐”는 항의를 받다가 쓰러지기도 했다. 그는 이후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3월29일 퇴원했다. 이어 관사에서 이틀을 머물고 지난 3월31일 업무에 복귀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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