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관내에서 나오는 재활용품 처리업체를 선정하면서 처리 비용을 톤당 1원을 제시한 업체는 탈락시키고, 1만원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5일 “연수구가 최근 재활용품 처리업체를 선정하면서 재활용품 처리비용으로 t당 1원을 제시한 업체를 탈락시키고, 1만원을 제시한 ㅎ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인천연대는 “자원으로 매각이 가능한 재활용품을 t당 1만원씩의 처리비용까지 부담하겠다는 연수구의 결정은 특정업체를 위한 예산낭비”라며 감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연수구 관계자는 “업체 선정이 처리비용만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처리시설능력, 야적장 부지확보, 공신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결정했다”며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재활용품 수거과정에서 일반 쓰레기도 발생해 실제로는 톤당 5천원정도 지급하는 꼴이고, 일부 자치단체에선 부실한 업체에 맡기는 바람에 수거가 중단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구,군의 경우 재활용품을 처리하면서 서구와 계양구는 업체로부터 톤당 1만원과 7천원씩을 각각 받고 있는 반면 남구와 부평구는 톤당 5천원과 생활폐기물처리비용의 15%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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