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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재개발구역 주택서 화재…다문화가정 조손 3명 숨져

등록 2021-01-31 13:40수정 2021-02-01 02:33

세종 다가구주택서도 화재 6명 대피
31일 오전 강원 원주시 명륜동 주택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불로 70대 여성, 9살과 8살 손녀와 손자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인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과 다른 주택에 거주하던 60대 남성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강원 원주시 명륜동 주택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불로 70대 여성, 9살과 8살 손녀와 손자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인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과 다른 주택에 거주하던 60대 남성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파가 닥친 주말에 원주와 세종에서 난방시설 관련 화재가 잇따라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31일 새벽 3시5분께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ㄱ(65)씨 집에서 불이 나 이웃해 있는 집 3채로 옮겨붙었다. 이 불로 옆집에 살던 ㄴ(73·여·필리핀 국적)씨와 ㄴ씨의 외손자(9), 외손녀(7) 등 3명이 숨지고, 아이들의 어머니(32)와 ㄱ씨가 화상을 입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외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곳은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고지대인 원동남산 재개발지역으로 소방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소방대원들이 지상 소화전을 연결해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ㄱ씨 집에서 석유난로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이 앞서 30일 밤 11시58분께 세종시 조치원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 방 1칸(44㎡)을 태우고 25분 만에 집화됐다. 불이 날 당시 이 주택에 있던 6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 밖으로 나왔으나 5명은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주택의 난방시설 제어기 전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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