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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유성엽 정읍시장 "전북지사 출마”

등록 2006-01-26 20:22

민주노동당은 염경석씨 나서기로
유성엽(46) 전북 정읍시장의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으로 열린우리당 전북지사 경선구도가 복잡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26일 “문화·역사적 자원이 풍부한 정읍은 전북의 축소판으로,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정읍을 통해 전북발전의 모델을 찾아왔다”며 “구질서를 바꾼 전봉준 장군의 정신을 본받아 전북의 낡은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도지사부터 젊고 역동적인 인물로 바꿔 전북의 변화와 발전의 실마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린우리당 경선을 통해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열린우리당 도지사 경선은 강현욱 전북지사와 김완주 전주시장의 2파전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유 시장의 출마 선언에다 김세웅 무주군수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3~4파전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전북도당은 “정읍시장 재선이 가능한 유 시장이 순탄한 길을 버리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것은 의외”라며 “유 시장이 가세하면 경선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읍 옹동면 출신인 유 시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내무부 중앙자치기획단, 전북도 환경보건국장, 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전북도당은 5·31 지방선거에 전북지사 후보로 염경석(45) 도당위원장, 전주시장 후보로 김민아(36) 전 도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1순위로 오은미(41) 순창군 여성농민회 부회장 등을 선출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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