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추진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응봉산(<한겨레> 1월26일치 12면 참조)에서 나무를 베는 작업에 나선 건설회사 직원들과 주민들이 충돌했다.
26일 오전 8시께 응봉산 일대에 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은 ㅇ건설 쪽은 4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전기톱 등을 이용해 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응봉산 개발을 반대하며 감시조까지 편성한 인근 엘지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작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양쪽이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주민 강아무개(64·여)씨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주민 4명이 다쳤다. 성복동 녹지보존위원회(위원장 임병준·62)는 이에 따라 시민·환경단체 등과 연대해 조만간 용인시와 건설회사 등을 규탄하는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해 응봉산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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