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장애인 복지사업’ 위장 성매매업자 적발

등록 2006-02-01 22:19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 남성의 신용카드로 장애인 복지회 명의로 발행되는 문화복지 상품카드를 구입한 뒤 억대의 화대를 챙긴 신종 성매매 업자들이 경찰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울산경찰청은 1일 남성 휴게실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배아무개(41)씨를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남성 휴게실 업주 이아무개(38)씨 등 업주 3명과 성매매 여성 18명,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카드결제 대행사 대표 서아무개(35)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배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 까지 울산 남구 삼산동 자신의 남성 휴게실에서 고객들을 상대로 12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4억8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배씨 등 성매매 업주들은 남성 휴게실로 찾아온 고객들의 신용카드로 ㅅ장애인 복지회 명의로 발행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인 문화복지 상품카드를 12만원에 구매한 뒤 서씨가 운영하는 카드결제 대행사에 2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나머지 10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성매매 업주들은 상품카드 판매수익의 0.5%를 카드결제 대행사를 통해 ㅅ장애인 복지회에 나눠주고 성매수 남성들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문화복지 상품카드를 구입한 것으로 기록하는 등 성매매업을 장애인 복지사업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