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장류박물관 11월 개관
전북 순창군은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일대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립 중인 장류박물관을 오는 11월 초 개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국비 9억원을 포함해 모두 32억5천만원을 투자하는 장류박물관은 연건평 457평 규모로 추진되며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곳에는 각종 장류를 만드는 기구와 관련 고서 등이 비치되며, 순창군에서 나는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제품을 만날 수 있다.
군은 현재까지 유물 500여 점을 기증받고 100여 점을 추가로 구입했으며, 오는 11월까지 1천여점의 유물 확보를 목표로 유물기증운동을 계속 벌여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장류박물관은 전통 장류 고장인 순창의 이미지를 민속마을과 연계해 현대감각에 감춰 전시연출할 계획”이라며 “장의 역사·종류·제조방법·재료·발효·보관 등을 주제별로 만들어 기반조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