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대는 직선제로 총장 임용후보자를 선출한다고 3일 밝혔다.
군산대는 교육인적자원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총장선출 관련 법규를 검토한 결과, 이달 27일을 선거일로 정하고 선출방식을 직선제로 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총장선출 관련 선거인 구성 및 방법·절차 마련 등을 위해 전체 교수회의에서 임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3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추천위는 선거인 구성 등 제반사항을 공무원직장협의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국립 군산대는 선거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당선자를 이달 28일 총장 임용후보자로서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그러나 투표참여 방식을 놓고 교수회 쪽은 직원 등의 제한적인 참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직원 쪽은 동등한 투표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군산대는 지난해 12월 임해정 총장이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후임 선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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