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일 정부가 발급하는 100여종의 증명서를 보관·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울지갑’ 앱을 출시했다.
‘서울지갑 앱’을 이용하면 다둥이 할인 카드나 장애인 증명 카드, 주민등록등본, 예방접종 증명서 등을 별도 서류나 카드 없이 디지털로 관리하고 내보일 수 있다. 이택스(ETAX)나 승용차 에코 마일리지 등 각종 서울시 마일리지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각각의 사이트에 접속해 일일이 확인해야만 했다.
시는 ‘서울지갑 앱’은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적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부터는 ‘서울지갑 앱’으로 전입 신고와 확정일자 발급 등이 가능한 ‘이사 온(On)’ 서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지갑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도 곧 등록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