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경기북도 설치 추진단이 출범해 한강을 중심으로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6월 각각 경기북도 설치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법 공청회까지 마친 상태다.
경기북도 설치 요구는 1987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고 (가칭)‘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 비슷한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으나 입법 공청회까지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경기북도 설치 추진단은 두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았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안민석·윤호중·정성호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5명이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진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23명과 국민의힘 의원 1명 등 24명이 참여했다.
또 소성규 대진대 교수와 장인봉 신한대 교수가 정책자문단 공동 단장을 맡았으며, 공법학·행정학 전문가 30명이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추진단은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주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방의원, 시민단체 등과 함께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민철 의원은 “경기북부는 안보를 이유로, 또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2∼3중 규제를 받으며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했다”며 “경기북부가 발전하려면 광역자치행정의 주체가 돼 독자적인 개발계획과 효율적인 도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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