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배우자 폭행 혐의 입건

배우자 “처벌 원하지 않아”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이정훈(54) 서울 강동구청장이 배우자를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경찰 얘기를 들어보면 이 구청장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달 15일 한 행인은 “이 구청장이 서울 송파구의 한 주차장에서 배우자의 손목을 잡아 비틀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에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앞 공원에서 배우자의 얼굴을 때렸고, 당시엔 배우자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 구청장의 배우자는 “오해가 풀렸고, 이 구청장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냈다고 한다. 경찰은 적법하게 사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