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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천 화재현장 늑장 출동 논란에 경기도 “책임 다했다”

등록 2021-08-20 14:17수정 2021-08-20 14:22

경기도청.
경기도청.

지난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상남도를 방문하고 황교익씨 유튜브 채널 촬영을 한 탓에 현장 도착이 늦어졌다는 논란에 관해 경기도가 “재난 책임자로서 지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반박했다.

20일 경기도의 말을 종합하면 일부 언론에서 지난 6월17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발생 당시 이 지사가 화재 사실을 알고도 바로 현장에 가지 않은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한 것에 관해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것은 새벽 5시36분이었다. 당시 이 지사는 경상남도와 업무 협약 체결을 위해 창원시로 이동한 상태였다. 이날 불은 아침 8시19분께 초진과 함께 대응 1단계가 해제됐으나 이후 불이 다시 번지면서 오전 11시30분께 김동식 소방구조대장이 고립됐다. 김 대장은 이후 이틀 뒤 숨진 채로 화재현장에서 발견됐다.

경기도는 “(이 지사는) 대응 1단계 해제 보고를 받은 뒤 오전 11시 경남도와의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현장 방문과 함께 영상 촬영 등의 일정을 마치는 사이 화재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행정 지원 사항을 꼼꼼히 챙겼다”고 했다. 이어 “예정된 일정을 마친 뒤 이 지사는 현장 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음 날 경남 고성군과의 협약 등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17일 당일 저녁 화재현장으로 출발했다. 18일 새벽 1시32분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현장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날 일과 뒤 황교익 유튜브 채널에서의 영상 촬영을 하고 곧바로 화재현장으로 갔다”며 “애끓는 화재 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 황교익씨에 대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 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많은 분의 의견을 존중하여 사퇴 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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