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현재 공석인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에 안철수쪽 인사인 정연정 배재대 교수를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인 정 신임 대표이사는 2012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캠프에 참여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안철수 대표 쪽 실무자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후보 단일화 협상에 참여했다.
비상임직인 재단 이사장에는 우미경 사단법인 다빛누리 이사가 임명된다. 우 신임 이사장은 9대(2014~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서울시의원을 역임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실질적인 남녀평등을 실현하고 서울여성의 경쟁력 향상과 사회참여·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서울시가 설립한 재단이다. 여성·가족·저출생 관련 정책연구개발과 서울여성플라자, 여성창업공간인 ‘스페이스살림’ 운영 등을 맡고 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