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가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나들목 근처에 100만㎡ 규모의 ‘여주물류단지 조성사업(가칭)’을 추진한다.
10일 여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2026년까지 2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선물류업체 한 곳을 선정했으며 대행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대행개발은 사업지구 내 공사를 민간기업에게 맡기고 공사대금은 토지 등 현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해당 물류단지에는 물류시설(64만㎡), 지원시설(3만2천㎡), 공공시설(29만㎡) 등이 들어선다.
이에 여주시는 지난 3일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입지컨설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다음 달 경기도에 물류단지지정 요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100만㎡ 물류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이고 여주시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다. 여주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3만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여주시에 70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짓기로 하고 지난 4월 용역에 착수했다. 2개 물류단지가 함께 조성되면 여주시는 경기도 동남부권 물류·유통 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