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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열심히 일하면 ‘왜 더 못했냐’ 절차 문제 삼는 나쁜 관행”

등록 2021-09-29 17:55수정 2021-09-29 18:01

국정감사 관련해선 “독한사람 옆에 있으면 벼락 맞는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 당시)절반의 실패를 강요한 사람들이 지금은 공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열심히 일하면 ‘왜 더 못했냐’ 하고 절차를 가지고 문제 삼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은 안 하면서 일하는 사람 공격하고 문제 삼는 것은 우리 사회의 나쁜 관행이다. 위험한 일을 하면 반드시 문제 삼는 데가 있기 마련이고 멀쩡한 사람을 딴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며 “지금 공격하는 것 보니까 세상이 아수라판 같다. 원칙과 상식이 없는 혼돈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장동 개발을 민영으로 할지 공공으로 할지 난리를 칠 때 ‘50년 전에 만난 적이 있다’는 아버지 친구 등 아는 사람을 총동원해 ‘왜 공공개발을 하려 하느냐’는 회유가 있었다”며 “결국 절반의 성공밖에 못 했고 그때 절반의 실패를 강요한 사람들이 지금은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다음 달 예정된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도 “독한 사람 옆에 있으면 벼락을 맞는다는 말이 있는데, 경기도청 역사 이래 국감자료 요청이 최고로 많다”며 “(공직자들에게)미안하게 생각하며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 광역 지방정부 감사는 당연하다. 그러나 중앙정부 위임 사무만 감사해야 하는데, 지방정부 직접 사무까지 헌법을 위반해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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