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내년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구청장직에서 물러난다.
김 구청장은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달 29일 종로구의회에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현직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11월9일까지 사퇴해야 하고, 사임일 10일 전까지 구의회에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종로구 3선 구청장인 김영종 구청장은 2010년 당선돼 11년 넘게 구정을 이끌었다. 김 구청장은 “임기를 다하지 못해 구민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