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경기 성남시, 전국 첫 드론 이용한 도서관 책 대출 나선다

등록 2021-11-29 13:25수정 2021-11-29 13:34

내년 도서관→대출거점 1㎞ 배달 실증작업
지난해 11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자율비행 드론이 치킨이 담긴 배달 상자를 싣고 판교 하늘을 날고 있다. 이 드론은 1㎞ 정도 떨어진 배달 장소에 상자를 내려놓았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지난해 11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자율비행 드론이 치킨이 담긴 배달 상자를 싣고 판교 하늘을 날고 있다. 이 드론은 1㎞ 정도 떨어진 배달 장소에 상자를 내려놓았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경기 성남시가 전국 지방정부에선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도서대출 서비스를 추진한다.

성남시는 내년 상반기 중에 ‘드론 도서대출 서비스 구축사업’ 실증작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서관에서 대출거점(행정복지센터 등)까지 드론을 이용해 책을 나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에 시는 분당구 구미도서관을 실증작업에 이용할 계획이다. 구미도서관 인근 지역은 상대적으로 산지와 녹지와 많아 시민안전 등을 고려할 때 실증작업 비행경로로 적합하다. 도서대출 드론은 날개 너비 1m에 중량 10㎏으로 무게 3㎏가량의 책(5∼7권)을 운반할 수 있다.

구미도서관에서 책을 드론에 실으면 반경 1㎞ 내에 있는 거점으로 이동해 착륙지점 도서함에 책을 떨어뜨리고 시민들은 도서관 회원카드 등으로 도서를 수령하게 된다. 시민으로서는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집 근처 거점에서 책을 쉽게 빌려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드론비행은 성남시 관제센터에서 담당한다. 시는 구미도서관과 거점 2곳에서 1년 동안 드론 도서대출 서비스 실증작업을 벌인 뒤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실증작업을 통해 기술적 문제와 안전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본 뒤, 드론 도서대출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접근성 문제로 책을 잘 빌리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 2월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공모’에 참여해 국비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