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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틀연속 사상 최다 …거리두기엔 “자발적 모임자제가 최선”

등록 2021-12-02 11:43수정 2021-12-02 12:14

오 시장, 병상추가 확보 강조…거리두기 강화는 언급안해
서울시, 자영업자 희생 우려 등 들어 거리두기에 선긋기
2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병상 확보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화면 갈무리
2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병상 확보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화면 갈무리

2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268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현재 2688개인 코로나19 병상을 1411개 늘려, 4099개로 확대해 운영한다. 다만 시는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대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 자제 등이 최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금은 명백한 비상위기 상황”이라며 “서울시립병원 6곳을 총동원하고 민간병원과도 협력해 최대한 많은 병상을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급증하는 중증환자를 위한 중증환자 병상도 현재 1036개에서 연말 193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를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등 3곳에 설치하고 향후 8곳까지 확대한다.

다만 이날 오 시장은 병상 확보 외에 확진자 증가세를 막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책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발표문을 읽은 뒤 퇴장한 오 시장을 대신해 질의·응답에 나선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워낙 확진자가 늘다 보니 병상에 대한 시민들 불안이 많아서 오늘은 그 중심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한다는 건 자영업자 등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뭘 하나 (대책을)내기보다는 ‘당장이 중요한 시기고 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시민들의)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시민들이)거리를 두고 모임 자제하고 추가접종을 해주시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다. 시도 이러한 기조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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