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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덕션 화재 서울서 3년간 107건…집사님들, 조심 또 조심!

등록 2021-12-30 11:14수정 2021-12-31 02:30

서울소방본부 집계…출근·외출 집 비운 새 발생 50.5%
홀로 있던 고양이 인덕션 뛰어올라 버튼 눌린 것 추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달 20일 오후 9시47분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의 부엌에서 인덕션 과열 때문에 불이 났다. 소방관 출동으로 29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재산피해는 919만원으로 집계됐다. 홀로 집에 있던 반려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눌러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냄새나는 가스 대신 전기를 이용하고, 사용까지 간편해 최근 사용이 늘어난 전기레인지 인덕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1일 최근 반려 고양이에 의한 인덕션 화재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서울소방본부가 낸 통계자료를 보면 2019년 1월부터 올 11월까지 고양이에 의한 인덕션 화재는 모두 107건으로, 재산 피해액은 1억4150만원이다. 부상 사고도 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출근·외출로 사람들이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는 54건으로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서울소방본부는 반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에선 △인덕션 주변에 키친타월 등 불에 타는 물건들을 치울 것 △외출 땐 인덕션으로 ‘작동 잠금’으로 설정할 것 등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정교철 서울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은 “고양이는 행동반경이 넓고 호기심이 많아 인덕션을 작동시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집에 없을 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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