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연일 신규 확진이 최다를 기록 중인 2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와 인천시의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또다시 역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26일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422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내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24일 2917명보다 1304명 많은 것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한 영향으로 도는 보고 있다.
확진자가 늘면서 최근 일주일(1월 16∼22일·3주차) 도내 확진자 수는 1만5109명(하루 평균 2158명)으로, 직전 주인 1월 2주차 1만556명(하루 평균 1508명)보다 43% 늘어난 것이다.
또한, 도내 하루 사망자는 10명으로 전날(4명)보다 6명이 늘었다. 그러나 경기도 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7.0%로 전날(36.1%)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17.2%)보다 소폭 내린 16.7%로 닷새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1만2499명)보다 1469명 증가해 1만3968명이다.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같은 시각 기준 8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다치였던 24일 670명보다 208명 늘어난 수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5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확진자가 291명으로 뒤를 이었다. 감염병 전담 병상 가동률은 19.3%로 전체 1597개 중 308개를 사용하고 있다. 준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279개 중 23개(8.2%)를 사용하고 있으며 준중증환자 병상은 345개 중 100개(29%)를 사용 중이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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