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일부터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19 검사 관련 지도서비스. 경기도 제공.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3만명을 웃돌고 있는 경기도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경기도는 도내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에 대한 지도서비스를 경기도청 홈페이지(gg.go.kr)와 경기도 공공데이터포털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제공된 정보는 호흡기전담클리닉 114곳,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1113곳 주소, 연락처, 신속항원검사(RAT) 가능 여부 등이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하거나 비대면 진단·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집 근처 어느 병원에서 가능한지 모를 경우 찾아보면 유용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1~2일 단위로 갱신되는 의료기관의 지정 및 해제 여부가 수시로 반영된다.
또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시·군의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상담업무에 여성의용소방대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21일부터 평택시와 부천시가 운영하는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전화상담 업무에 평택소방서(031-657-3119)와 부천소방서(031-651-0119)의 여성의용소방대원 2명씩이 투입된다.
이들은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강사 경력을 갖춘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며, 소방서 별도 공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상담 지원에 나서게 된다.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연일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의 신속항원검사 대기장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경기도는 2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19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3만642명)보다 686명 늘어난 3만132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3만6511명) 최다 기록 이후 사흘째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도 59만9219명에 달해 60만명에 육박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12명)보다 5명으로 늘어 17명이 됐고,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3만4843명으로 전날(11만9304명)과 비교해 1만5539명 늘어났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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