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온ON’ 서비스 개시…연극무용 등 공연영상 NFT로 유통

110여개 단체 230여편 콘텐츠 등록·유통

블록체인 기반의 예술인 동영상 플랫폼 ‘경기아트온ON’ 서비스 개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경기 아트온ON’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인의 공연영상물 소유권을 보호하고 수익권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도의 설명을 들어보면, 경기 아트온 서비스는 지난해 5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블록체인 선도시범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엔에프티(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를 적용해 디지털 콘텐츠 원본을 증명해 공연영상물의 소유권을 가진 예술인에게 공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이에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등 도내 예술인들의 공연 영상을 경기아트센터가 경기아트온에 등록해 영상의 소유권을 엔에프티 형태로 해당 예술인에게 부여한다. 이에 영상 수요자가 공연 영상을 구매·시청하면 이에 따른 수익이 예술인에게 정산된다.

도는 “현재 110여개 예술단체의 공연 영상 230여편이 등록됐다. 올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경기 아트온ON의 공연영상물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주식회사, 한국보육진흥원 등 3개 기관에 제공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일반 도민 대상 서비스 제공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