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트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2027년 개통

총연장 34.2㎞, 정거장 36개

트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경기 화성시 ‘동탄 새도시 트램’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동탄트램은 동탄2 새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9773억원을 들여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경기도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화성시는 동탄도시철도 건설사업이 4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운영비 재원 조달 방법 등의 지적을 받아 재검토 결정을 받은 지 7개월 만이다.

화성시 이에 따라 다음 달 1회 추경예산 155억원을 편성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년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며, 6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2027년 12월 전면 개통된다.

동탄 트램은 총연장 34.2㎞에 정거장 36개, 차량기지 1개가 설치되며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 병점역), 지티에스(GTX)-에이(A)노선·에스아르티(SRT)동탄역 등의 환승역과 연계된다.

김기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