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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지연된 시민감사위…서울시 “5월 위원장 임용”

등록 2022-03-07 04:59수정 2022-03-07 08:23

“지방선거 탓 신중 검토” 해명
서울시청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시청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현재 공석인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시민감사위) 위원장 채용절차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6일 “시정을 감시하고 고충민원을 조사하며 주민감사청구에 따른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시민감사위 위원장 채용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21~25일 원서를 접수하고 4월 중순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 임용된다.

민수홍 서울시 인사과장은 “개방형 직위의 취지가 공직 내부는 물론, 외부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것인 만큼 실무적으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수 인재들이 다수 응모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 채용 시기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며 채용절차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박근용 전 시민감사위원장은 <한겨레> 인터뷰에서 “서울시 간부들로부터 시민감사위원장 채용을 올 6월 지방선거 뒤로 미룬 뒤 조직을 줄이거나 통폐합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한겨레> 3월2일치 13면)

김태균 서울시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시민감사위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지난달 14일 박 전 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경험 있고 역량 있는 분들을 추천해달라’는 뜻을 밝혔다”며 “시민감사위는 시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시정을 감시하는 중요한 기구인 만큼, 서울시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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