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서울시 간부들도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4일 서울시는 “김의승 기획조정실장도 전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1일, 조인동 행정1부시장은 지난 7일 확진됐다. 오 시장과 대면회의 등 만남이 잦은 김 실장도 매일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검사했고 지난 13일 처음으로 양성이 나왔다고 한다. 서울시 다른 고위간부들의 추가 확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위간부들의 잇단 확진으로 서울시정 차질도 우려된다. 특히 김 실장은 이달 안으로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방안 등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을 총괄해 왔다.
서울시 언론담당관실 담당자는 “오 시장을 비롯해 확진된 간부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해 영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