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7월1일부터 임신부들에게 교통비 70만원을 지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대상은 7월1일 0시 기준 임신 중인 서울시민이다. 또 신청일 기준 서울 시내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시는 올해 신청자 수가 4만3천명가량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비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카드사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 기름값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벌써 많은 시민의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통비 지원으로 임신부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부담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