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검찰,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22-04-18 11:46수정 2022-04-19 02:31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1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1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18일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씨와 조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남편 ㄱ(사망 당시 39살)씨를 기초 장비 없이 다이빙하도록 한 뒤 구조 요청을 무시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ㄱ씨가 숨지고 5개월이 지난 뒤 보험회사에 생명보험금 8억원을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ㄱ씨를 구조할 수 있었음에도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구하지 않았다고 보고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ㄱ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찰은 이 오피스텔에서 휴대전화를 압수,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분석하고 있으며 도주 경로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조만간 해당 조력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단독] 명태균, 윤 부부 ‘아크로비스타 이웃’ 함성득 교수 거쳐 김건희 만나 1.

[단독] 명태균, 윤 부부 ‘아크로비스타 이웃’ 함성득 교수 거쳐 김건희 만나

국민대 동문회도 ‘퇴진’ 시국선언…“김건희에 박사 수여 부끄러워” 2.

국민대 동문회도 ‘퇴진’ 시국선언…“김건희에 박사 수여 부끄러워”

이 절경이 한국에…더 추워지기 전, 가봄 직한 여행 후보지 3곳 3.

이 절경이 한국에…더 추워지기 전, 가봄 직한 여행 후보지 3곳

[단독] 김영선 전 의원 동생들, 창원 산단 발표 전 근처 집 매입 4.

[단독] 김영선 전 의원 동생들, 창원 산단 발표 전 근처 집 매입

폭설 후 블랙아이스 남았나…18중 추돌로 1명 사망 5.

폭설 후 블랙아이스 남았나…18중 추돌로 1명 사망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