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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년 역사 어린이대공원 새단장…서울은 놀이터 정비 중

등록 2022-05-03 00:54수정 2022-05-03 08:22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2025년까지 탈바꿈”
노후한 어린이공원 50곳도 재정비 추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입장하는 시민들 모습. 연합뉴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입장하는 시민들 모습. 연합뉴스

반백년 역사의 서울 어린이대공원이 다시 태어난다. 서울 곳곳의 어린이 공원도 재단장하며 보라매공원 등에 1500평 규모의 거점형 어린이 놀이시설도 새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2일 “1973년 개장한 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시설·환경을 2025년까지 종합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옥 서울시 공원협력팀장은 “어린이대공원은 개장한 지 오래돼 시설이 낡은데다,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만한 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어린이대공원은 민간 대형 놀이공원에 견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계획안을 보면, 관람용으로만 방치된 대형 한옥 건물인 팔각당은 복합 문화·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은 전시공간, 지상 1층은 북카페 등 문화·휴식 공간, 2층은 실내 놀이터, 3층은 전망대 및 휴게공간으로 만든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동물공연장은 내년에 문화공연장으로 개편된다. 동물권에 대해 커진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조처다. 식물원도 내후년까지 ‘주제가 있는 식물원’으로 재단장된다. 산책로, 연못 등 주변 환경도 정비된다.

오는 5일 개장을 앞둔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 연합뉴스
오는 5일 개장을 앞둔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 연합뉴스

서울시는 서울 내 소재한 공원 10곳에 실내 놀이터도 짓기로 했다. 성북구 벌집 어린이공원과 노원구 중평 어린이공원, 양천구 강월 어린이공원, 오목 근린공원은 올해 안에, 어린이대공원과 보라매공원은 내년에 실내 놀이터가 들어서는 일정이다.

노후한 어린이공원 50곳도 개·보수된다. 각 자치구 신청을 받아 환경 개선이 시급한 어린이공원 50곳을 선별했다. 서울시는 자치구 재정능력 차이에 따라 관리 수준의 편차가 크고, 최근 코로나19 이후 집 근처 공원 이용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시 예산을 투입하고 설계 심의도 서울시가 맡는다.

서울시는 또 5000㎡(1512.5평) 이상 넓은 터에 유아·초등학생, 비장애아·장애아가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 총 5곳도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6000㎡)가 오는 5일 가장 먼저 개장한다. 연말에는 보라매공원에 거점형 놀이터(1만5000㎡)가 문을 연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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