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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계양사람’ 윤형선 주소지, 후보 등록일까지 1년간 목동에

등록 2022-05-23 16:01수정 2022-05-24 02:30

2017년 구매 자동차 원부 주소지 계양→목동→계양
계양을 출마 이재명 후보 상대 ‘진짜 계양사람’ 공방
목동 자가·계양 전셋집 보유…“계양 집 매매로 주소 이전”
국민의힘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인터넷 선거 공보물. 윤형선 후보 에스엔에스 갈무리
국민의힘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인터넷 선거 공보물. 윤형선 후보 에스엔에스 갈무리

인천 계양에 연고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공격하던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날인 지난 2일에야 인천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자동차민원 대국민 포털’에서 확인한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자동차 등록원부를 보면, 윤 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자동차 사용본거지를 서울 양천구에서 계양구로 변경 등록했다. 지난 2일은 윤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날이다. 윤 후보는 2017년 이 자동차를 산 뒤, 계양구 주소로 사용본거지를 등록했다가 지난해 5월18일 서울 양천구의 주소로 변경 등록한 바 있다.

자동차 등록원부는 신차 등록부터 명의 이전, 사용본거지 변경 등이 담긴 문서다. 주민등록법에 따른 전입신고가 이뤄지면 자동차 등록원부의 자동차 사용본거지도 자동 변경 등록된다. 지난해 5월18일 서울 양천구로 주소를 옮긴 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계양구로 주소를 옮긴 데 따라 자동차 등록원부에도 변화가 있었던 셈이다.

서울 양천구에는 윤 후보가 배우자와 함께 공동 소유한 집이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출연해 “(인천)신대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상급 학교에 진학하면서 (양천구) 목동에 집 한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가 윤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내역을 토대로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니, 윤 후보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에 아파트를 소유했다. 배우자와 함께 목동 아파트(115.47㎡)를 사들인 뒤 2011년께 이를 매각했다. 현재 소유한 아파트는 비슷한 시기에 사들인 같은 단지의 좀더 넓은 아파트(152.85㎡)다.

윤 후보는 그간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해왔다. 윤 후보는 자신이 25년 동안 계양구를 지켜왔다며, 계양구로 주소를 옮긴 지 보름여가 지난 이 후보와 대조해 ‘25년 대 25일의 싸움’이란 주장도 폈다.

윤 후보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지난해 (계양구 전세) 집 주인이 집을 판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목동 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하지만 매일 계양으로 출퇴근했고 계양구 주민들도 많이 만났다. (스스로) 100% 계양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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