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인천 벤처기업 경영성과 나아져

‘2022년 인천시 벤처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코로나19에도 인천의 벤처기업 경영성과가 개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가 29일 발표한 ‘2022년 인천시 벤처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에 있는 벤처기업은 2019년보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고용인원이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57억38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9.5%, 영업이익(1억9500만원)은 같은 기간 2.6% 늘었다. 고용인원도 20.9명에서 21.9명으로 4.8% 증가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2월 말 인천에 등록된 벤처기업 166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출액과 고용인원은 일반 제조 중소기업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2019년 인천 벤처기업의 매출액(52억4000만원)은 제조 중소기업의 매출액의 3.9배였으며 고용인원(20.9명)도 제소 중소기업보다 3.3배 많았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벤처기업은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했을 때 경영과 고용성과가 우수하다”며 “인천에 있는 벤처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벤처기업은 제조업이 1310개로 가장 많고, 정보처리·소프트웨어 업종이 162개로 뒤를 이었다. 군·구별로는 서구에 481개, 남동구 411개, 연수구 305개 등의 순으로 벤처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이승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