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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 부러지고 눈·입 출혈, 끝내 숨진 고양이…“학대 처벌”

등록 2022-06-13 17:04수정 2022-06-13 17:18

또 다른 고양이는 인근 야산에 유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 예정
동물권 단체 팀캣 누리집 갈무리
동물권 단체 팀캣 누리집 갈무리

동물권단체 케어와 팀캣은 지난 3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피를 흘리던 고양이 1마리를 구조했지만 5일께 죽었다고 13일 밝혔다. 구조 당시 고양이는 턱뼈가 부러지고 눈과 입 등에서 출혈이 있었다. 병원 쪽은 ‘고양이가 10일 이상 굶은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황달이 오고 간 수치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케어는 고양이 주인인 40대 남성 ㄱ씨에게서 동물 학대 자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이번에 죽은 고양이 외에도 집에서 키우던 또다른 고양이를 집 근처에 유기했다고 케어 쪽에 털어놨다. 케어의 박소연 활동가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ㄱ씨가) 고양이가 자신을 할퀴었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여러 차례 때린 뒤 창문 밖으로 던졌다”며 “함께 키우던 또 다른 고양이는 군부대가 있는 야산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케어는 ㄱ씨를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할 계획이다. 케어 쪽은 “주인에게 다시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을 것을 약속 받았다”며 “고양이 주인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어는 경찰에 ㄱ씨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도 받고 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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