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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서실장 내부 공모”…캠프인사 배제한 이례적 선택

등록 2022-06-21 10:17수정 2022-06-21 10:34

민선 지사 당선직후 외부 대신 내부공모는 처음
“도정 이해 갖춘 사람 필요…일반직 공무원 중 공모”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이곳에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꾸렸다. 수원/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이곳에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꾸렸다. 수원/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비서실장을 경기도청 내부 공모를 통해 뽑기로 했다. 민선 경기지사로서는 처음이다.

김 당선자는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계획을 알리고 “저의 도정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비서실장 직급의 도청 공무원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캠프비서실장들은 후보의 대리인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이제 도정을 맡게 되니 도지사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저와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춘 비서실장이 필요하다. 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경우 이재명 전 경기지사 후반기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퇴직공무원을 포함해 외부 인사가 맡아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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