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도전적인 행동으로 복지관이나 지역사회에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최중증 발달 및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낮 시간대 지원 프로그램 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크게 는다.
서울시는 3일 현재 2년짜리로 진행 중인 ‘최중증 장애인 낮활동 사업’과 관련해 “이용자의 심리와 주변 환경과 평소 일상, 버릇 등 행동양식을 폭넓게 이해하며 긴 호흡으로 개선해야 하는 도전적 행동의 특성상 2년은 짧다는 일선의 의견이 많다”며 최대 5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타인을 공격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행동 등으로 복지관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최중증 장애인한테 일주일에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낮 시간 동안 맞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2명당 지원인력 1명이 붙는다.
지난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서울 시내 장애인복지관 23곳에서 84명의 장애인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지난 6월로 이용 기간이 끝나거나 결원이 생긴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충현복지관, 용산장애인복지관,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상 1명)과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2명) 등 모두 7명의 신규 이용자도 모집 중이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02-2135-3628)로 신청하면 된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