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마약성 진통제’ 2만정 불법 유통…판매 일당·의사 등 검거

등록 2022-07-19 14:50수정 2022-07-19 14:56

제대로 진찰 않고 처방한 의사 2명도 검거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병·의원에서 다량으로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를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제대로 진찰하지 않고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한 의사도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공급책 ㄱ(26)씨 등 9명을 구속하고 다른 공급책 ㄴ(20)씨 등 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붙잡은 64명 중 공급책은 18명, 매수자는 44명,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한 의사는 2명이다.

ㄴ씨는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과 펜타닐을 쉽게 처방받을 수 있는 병·의원 2곳을 파악한 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32번에 걸쳐 옥시코돈 약 3570정 등을 처방받아 ㄱ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이 중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를 지인에게 팔거나 무료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과정에서 일부 구매자는 해당 병원을 직접 방문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불법으로 처방된 마약성 진통제는 약 2만정에 이른다.

의사 1명은 대면 진료도 하지 않고 전화상으로 옥시코돈을 처방하고 퀵 오토바이나 팩스로 처방전을 보낸 것으로도 나타났다.

인천청 광역수사대 쪽은 “이들에게 처음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미국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