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천 투석전문 병원에 불…“10여명 구조, 5명 의식 없어”

소방당국 “중상자는 대부분 사망했을 듯”

한겨레 자료 사진.

5일 오전 10시17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건물에서 불이 났다. 병원 내부에는 오전 11시50분 현재 3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곳은 4층짜리 건물 4층에 소재한 투석전문 병원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지금까지 10여 명을 구조했으나 5명은 의식이 없는 등 중상이며 중상자는 대부분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난 4층 창문을 깨고 환자들을 구조 중이며, 오전 10시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한편, 이날 불은 오전 10시55분께 큰 불길은 잡혀 초진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사무실, 2∼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 스크린골프, 4층에는 불이 난 병원이다.

김기성 기자 [e-mail]